"특정 정당 개입설" "마약 문제일 수도"…음모론 거들었던 여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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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우 유튜버뿐 아니라, 당시 여당 의원들도 이런 식의 음모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음모론을 꺼내 들었는데 그 이유가 당시 대통령실의 기류 때문은 아니었는지 의문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아흐레 뒤 열린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 여당 간사였던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참사 당시 각시탈을 쓴 사람들의 사진을 띄어놓고 질문을 던집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2022년 11월 7일 : 옆에 각시탈 쓴 사람들, 특정 정당 관계자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단소를 들고 현장을 지휘했다는 얘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들 확실하게 규명돼야 된다는 얘기지요.] 경찰이 각시탈을 쓴 사람들이 사고 발생 직전 기름을 길에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힌 뒤였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2022년 11월 7일 : 경찰 특수본에서 지금 보여 주시는 이 사진에 대해서 조치를, 1차 확인한 것을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의원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2022년 11월 7일 : 이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손목에 따라 가지고 사람들이 밀고 움직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펴면 멈춥니다. 주먹을 쥐면 다시 앞으로 움직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또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유착을 의심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에 공격을 집중했습니다. [장제원/당시 국민의힘 의원 2022년 11월 7일 : 이분의 수상한 행적은 미스터리 수준이에요. 참사를 고의로 방치한 것 아닌가… 세월호 선장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은 사람이다.] 음모론에 기반한 문제 제기는 한 달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윤 대통령에게 참사 조작설을 들었다던 때와도 비슷한 시기입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의원 2022년 12월 /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 인터넷 뉴스라든지 이런 쪽에 유튜브 같은 데 보면 시신들 부분에 문제가 있다 해서 혹시 마약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는 내용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이 역시 경찰 특수본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내용이었습니다. 유한울 기자 ryu.hanwool@jtbc.co.kr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 주말 최대 100mm…2년전 그 주차장 가봤더니 ▶ 박균택 "이씨, 임성근 4스타 만들기 추진 소문도" ▶ "최태원 동거인 측, 첫 인터뷰 기사 사실과 달라" ▶ 美 배우 톰 크루즈 딸 수리, 아빠 성 뺀 이유 ▶ "탈압박 와.." 웅성웅성…풋살장에 손흥민 뜨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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