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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막는 자리인데…"너무 피곤했다"며 잠잔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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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07-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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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특검법 저지 위한 필리버스터 진행
등받이에 기대 잠든 모습 카메라에 포착돼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 사과 나선 의원들

3일부터 국민의힘이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에 나선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검 막는 자리인데…quot;너무 피곤했다quot;며 잠잔 의원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된 후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주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에 반대하는 토론을 진행하는데 최 의원과 같은 당 김민전 의원이 의자 등받이에 기대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오마이TV]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은 최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비대위 의결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된 후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주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에 반대하는 토론을 진행하는데 최 의원과 같은 당 김민전 의원이 의자 등받이에 기대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같은 모습에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자는 사람들 빼라"라고 타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꾸벅꾸벅 조는 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잡니다. 국회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 아닌가요?"라며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십시오. 보는 국민들 부아만 치밉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너무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금 전까지 국회의사당에 있다가 나왔는데, 그 전날도 밤늦게까지 대기를 했다. 주경야독하는 입장"이라며 "전날 비전 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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