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총공세…"철회 안 하면 탄핵"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그는 "이진숙은 2008년도 MBC의 정권장악 야욕에 가장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이진숙은 이명박#x2219;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의 MBC 장악 시나리오 실행을 가장 선봉에서 실행한 원조 부역자로 불리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맛에 맞는 인사와 정부에 비판적인 프로그램 퇴출, 노조 무력화·조직 개편과 민영화 등 MBC 장악의 음모에 앞장섰던 인물이 바로 이진숙이었다"며 "결국 이진숙은 2012년 MBC기자회 역사상 처음으로 기자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같은 언론인으로서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자들의 탄핵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할 방통위의 수장을 방송장악의 적폐인사들로 채우고, 바꾸고, 다시 채우고 있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지금의 상황을 민주당과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통위의 존립이유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진숙 내정자는 MBC 민영화를 논의한 당사자로, 전 김재철 MBC사장시절 홍보국장, 기획조정본부장등을 역임하며 노조탄압의 전면에 섰던 인물"이라며 "2012년 MBC가 트로이컷을 설치해 언론노조 MBC 본부 간부들의 정보를 열람한 것을 묵인·조장·방조해 2016년 손해배상 지급 판결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보도에 있어 전원구조 오보를 내고, 세월호 유족들의 조급증이 민간잠수사의 죽음을 불러일으켰다며 유족들을 깎아내린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12월 방통위는 MBC, KBS 등 지상파방송사에 대한 재허가를 심의, 의결해야 한다"며 "그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데 MBC 출신의 인사가 의결한다면 심사 점수에 대해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하자가 있는 결정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진숙 내정자를 임명한다면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 대한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공영방송 장악의 야욕을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관련링크
- 이전글필리버스터 강제종료…국민의힘 의원들, 의장석 앞 몰려나와 항의 24.07.04
- 다음글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 모두 인수…첫 언론 공개종합 24.07.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