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도 민주당에 기회 달라" 조국 "공정 경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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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뉴스1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곳은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곡성·영광군 등 4곳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전남 곡성·영광군 쟁탈 문제 등으로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좀 달랐다”며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 18석 중 북구갑 전재수 의원을 제외한 의원 17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다르다”며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2010년부터 8년간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표는 “성남시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이 8년간 재임할 당시 ‘승진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다”며 “그러나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난 곳, 대한민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자랑스러운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금정구민 여러분이 기회를 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전남 곡성군에서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선거가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비난 등 과열 양상도 보이지만 공정한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 저부터 성찰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호남 쟁탈전’을 두고 서로 날선 비판을 하는 데 대해 “각 당의 지지층끼리의 싸움을 부추기는 말을 삼가하고 각 후보의 능력·자질·도덕성·정책으로 논쟁하고 겨루자”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우군友軍이며 선거 이후에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독재를 힘껏 뿌리 뽑아야 하는 한 길을 걷는 동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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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mynamei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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