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신이 나간 거죠"…국방위 파행 뒤 여야 설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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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회의뿐 아니라 오늘3일 국방위원회도 파행을 빚었습니다. 여당의 한·미·일 동맹 표현을 놓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갔다"고 말한 게 문제가 됐는데, 김 의원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오늘도 10분 넘게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JTBC가 포착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문 당시 나온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회의 취소에 항의하며 모였고 김 의원은 직접 성 위원장을 찾아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법무관리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관련자라고 할 수 있는 신원식 장관, 이런 분들이 논의될 것이 두려워서 그걸 핑계로 파행을…] 성 위원장은 사과가 먼저라고 했습니다. [성일종/국방위원장 : 국민의힘 의원들 다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셨잖아.] 김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실 정신이 나간 거죠. 제가 봤을 때는. 온전한 정신으로 어떻게 일본과 동맹한다고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결국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성일종/국방위원장 : 위원장이 그 정도도 못합니까?]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죠. 여야 합의가 돼야 취소가 되는 거지.] [성일종/국방위원장 : 뭐가 합의를 해요, 간사도 없는데. 누구하고 합의를 해요.]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같이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성일종/국방위원장 : 그러니까 누구하고 합의를 해요, 내가. 간사가 없는데. 없잖아요, 지금.]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당에서는 제가 지명이 됐잖아요.] 결국 국방위는 열리지 않았고 언제 다시 열릴지도 알 수 없습니다. [영상자막 장재영]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이주원 /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 이재명 비꼰 尹…"왜 25만원만? 100억씩 주지" ▶ 블랙박스엔 어, 어 음성만…"브레이크 안 들었다" ▶ 日 새 1만엔권 지폐에 한국 경제침탈 주역 얼굴이? ▶ 음쓰를 배달하네…재사용 해장국 먹다 헛구역질 ▶ 美 킹 바이든 등장 "왕이시여, 부디 트럼프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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