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부총장 가상자산 11종 5500만원에 신고…보유재산 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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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대상자는 올해 3월2일부터 4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82명이다. 정부는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고 지난 3월 처음 공개했다. 문 부총장은 리플 1만7954개, 리플의 라이벌로 불리는 스텔라루멘 4만7169개, 메타디움 1000개·밀크 200개·비체인 15만4460개 비트코인 0.12개 등 11종류 55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지난 27일 기준 리플 시세는 658원으로 문 부총장이 보유한 리플은 1157만원 어치이며, 스텔라루멘 시세는 125.5원으로 약 590만원 가량 된다. 이 부총장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도지코인 7500개·리플975개·비트코인0.207개 등 3800만원 어치와 배우자가 보유한 58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 등 총 4400만원의 가상자산을 지난달 전량 매도했다. 이달 수시재산 공개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으로 총 93억1400만원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은 본인 소유의 전북 익산시 답과 임야를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가 갖고 있는 임야 등이 14억4300만원이었다. 또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건물205.07㎡ 등 31억1300만원을 신고해 부동산이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본인이 보유한 두산 551주·일진하이솔루스 1만3090주·제넥신 2만6846주와 배우자가 보유한 상장주식 CJ CGV 5만4423주 등 증권 자산이 27억5400만원에 달했다. 김 부총장에 이어 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52억7500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김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건물112.96㎡ 분양권 23억4000만원을 비롯해 배우자 보유 서울 용산구 아파트 건물112.11㎡ 전세권13억 등으로 총 50억18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자산은 본인 4억6000만원 등 총 11억8400만원이었다. 그 뒤를 총 43억8600만원을 신고한 이상갑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이었다. 이 부시장은 재산의 대부분이 증권 자산으로, 본인 소유의 AMD 3062주·씨젠 1만2768주·엔비디아 1205주 등 28억1800만원을 포함해 총 31억80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진욱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62억700만원으로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성희 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49억4800만원, 류임철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39억7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3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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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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