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대 준비?" 2학기 서울대 1학년 813명 무더기 휴학…자연계 4명 중...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의대 준비?" 2학기 서울대 1학년 813명 무더기 휴학…자연계 4명 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9-24 09:33

본문

수능 D-50, 서울대 1학년 휴학생 800명으로
[단독]quot;의대 준비?quot; 2학기 서울대 1학년 813명 무더기 휴학…자연계 4명 중 1명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한 학원이 의대반을 홍보하고 있다. 박혜원 기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대 1학년 휴학생이 2학기 들어 8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연계열 1학년은 4명 중에 1명꼴로 휴학한 데다 수의과대와 약학대 등 의학계열까지 대거 휴학에 들어섰다. 입시 업계에서는 이들 대부분이 의대 입시에 뛰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능 D-50, 2학기 되자 1학년 휴학생 800명으로
20240924050233_0.jpg
[서울대·고민정 의원실 자료]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휴학 신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0일 기준 1학년 휴학생은 8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학기 1학년 휴학생 673명에서 140명이 더 늘어난 규모다.

학년별로 보면 2학기 휴학생은 ▷1학년 813명 ▷2학년 1541명 ▷3학년 1316명 ▷4학년 915명으로 총 4585명으로, 전제 재학생2만701명의 22.1%에 달한다. 1학기의 경우 ▷1학년 673명 ▷2학년 1658명 ▷3학년 1342명 ▷4학년 1206명으로, 총 전체 재학생2만1635명의 22.5%4879명였다.

전체 숫자로 보면 300명 가까이 줄었지만, 이는 2~4학년 휴학생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1학년 휴학생만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대 16개 단과대 중 4개 단과대경영대·미술대·음대·의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에서 2학기에 1학년 휴학생이 늘었다.

간호대 63%, 수의과대 40%…자연계는 25%
20240924050139_0.jpg
수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 [연합]

종로학원이 제공한 2024학년도 서울대 학과별 선발인원과 휴학생 규모를 따져본 결과. 자연계 1학년은 4명 중 1명꼴로 휴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단과대 소속 학과가 모두 자연계인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첨단융합학부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공과대는 올해 852명을 선발해 이중 27%226명이 휴학했다. 자연과학대는 254명을 올해 선발했는데 26%66명이 휴학했으며 첨단융합학부는 218명을 선발해 17%36명이 휴학했다. 이들 3개 단과대 휴학을 합쳐서 보면 선발인원 1324명 중 25%328명이 휴학했다.

의대를 제외한 다른 의학계열에서도 1학년 휴학생이 늘었다. 특히 간호대는 선발인원 63명의 63%에 달하는 40명이 휴학했다. 수의과대약학대는 각각 40명, 63명 중 40%16명, 12명19%가 휴학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00% 의대 입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인원으로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간호대의 경우 여기에 의정갈등 국면에서 경영이 어려워진 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대폭 줄인 영향까지 겹쳤다.

첨융 “의대 안갈거지?” 검증 면접에도 속속 이탈

서울대 내부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사실상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첨단융합학부는 첨단 인력 양성을 위해 30년 만에 정원을 늘려 만든 218명 규모의 대형 학부인데, 의대 입시로 인재 이탈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첨단융합학부 선발 당시 면접 질문으로는 ‘의대 반수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등 의대 이탈 가능성이 있는 지원자를 추려내기도 했다. 서울대의 한 공과대학 소속 교수는 “공대 교수들 사이에선 나같아도 아들 의대 보낸다, 손 쓸 수가 없다는 자포자기 분위기가 강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이 시작돼 최근 수시 원서접수 일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입시 업계에선 올해를 의대 입시에 도전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을 시작으로 매년 증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의료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2026학년도부터는 의정 합의에 따라 증원 규모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lee@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곽튜브, 이재명보다 잘못?” 李지지자 ‘내로남불’ 저격한 천하람
▶ 태양·거미 축가, 유재석·GD 하객…조세호 결혼식 화려한 하객 라인업
▶ 임영웅, 27일 방송하는 ‘삼시세끼’ 출연 ‘친근한 영웅이 매력 대방출’
▶ ‘최후통첩 D-2’ 하이브 신저가…“방시혁 나와 입장 밝혀라” 뉴진스 팬덤 근조화환·트럭시위 돌입 [투자360]
▶ 정국: 아이 엠 스틸 정국의 재능, 노력,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 ‘안세영 폭로’ 배드민턴협회, 이사들까지…“現 회장 큰 해악, 사퇴해야”
▶ “개한테 무슨 짓을” 베컴 아들 부부, 온몸 핑크로 뒤덮인 반려견에 ‘논란’
▶ “설마했는데, 진짜 이렇게 나온다?” 1위 뺏긴 삼성…파격 ‘접는폰’ 예고
▶ “눈 떠보니 내 가슴을” 유명 女 BJ 충격 폭로…“유부남이 대체 왜?”
▶ 손자와 함께 근력운동?…83세 근육질 할아버지, 건강비결은 ‘이것’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82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7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