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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독대 불발…우상호 "옹졸한 대통령과 외람된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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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9-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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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도 드문 일"

"굳이 공개 요청 형식으로 희한한 일…갈수록 사이 악화"

◆…우상호 민주당 전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불발된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단둘이서는 보지 않겠다고 계속 고집하는 윤 대통령도 옹졸한 것이고 굳이 단둘이 안 보겠다는데 그걸 계속 공개하는 행위도 당대표로서는 외람된 거다"라고 평했다.


우 전 의원은 2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난 수십 년간 당이 다른 것도 아니고 같은 당의 대통령과 당대표라는 게 얼마나 가까운 사이냐. 경우에 따라서 의견 차이가 날 수는 있는데 여기서 희한한 게 두 가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통 지도부 전체를 초대하는 경우가 있고 대표만 따로 보는 경우가 있다. 지도부랑 같이 볼 때도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30분 전에 독대를 한다"라며 "그래서 만찬장에 들어올 때 이미 30~40분 얘기하고"라고 전했다.

그런데 "지금 굳이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를 안 만나겠다는 거 아니냐. 지난번에도 민생에 전념하기 위해서 지도부 만찬을 연기했던 분이 지도부 중에 일부 지도부는 따로 불러서 밥을 먹었고 그럼 그때 같이 봤어야지"라며 "이게 싫다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그래서 대통령에게 요청을 했는데 독대를 하니 안 하니를 또 당대표가 공개하는 일도 희한한 일이다"라며 "저쪽에서 잘 안 만나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 속으로는 속상해도 나중에 따로 보자고 그러고 이번에는 조용히 가야지 그걸 또 굳이 공개 요청 형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제가 또 희한한 일이라. 이분들 사이가 갈수록 악화될 것 같다, 이런 경우가 되게 드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그걸 드러내는 행위도 정치 행위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단둘이서는 보지 않겠다고 계속 고집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옹졸한 것이고 또 굳이 단둘이 안 보겠다는데 계속 공개하는 행위도 당대표로서는 외람된 거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좌우지간 당과 소위 말하는 대통령실의 관계. 대표적인 게 대표와 대통령의 관계인데 풀기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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