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국민의힘 의원들"…김병주 막말에 멈춰선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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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권유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與 “사과 없이 본회의 참석 못 해” 채상병 특검법 처리도 무산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안을 표결 처리하려 했으나 여야 갈등으로 회의가 파행한 끝에 처리가 무산됐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던 중 여당인 국민의힘의 과거 논평을 문제 삼은 것이 갈등의 기폭제가 됐다. 김 의원은 한 총리한테 한·미·일 연합훈련 관련 질문을 하던 중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우리와 동맹이 아닌데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한·일 동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여당 의석에서 곧장 반발과 고성이 터져 나왔다.
당초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에 이어 본회의에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을 표결 처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막말로 멈춰선 본회의는 재개되지 못했고 자정을 기해 자동 산회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정상적으로 본회의에 임할 수 있다”며 “김 의원 윤리특위 제소는 별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사과 없인 3일 본회의에도 참여할 수 없단 입장이어서 국회 파행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난동 50대,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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