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특검법 종일 대치…野, 오늘 상정 재시도
페이지 정보
본문
與 “野 강행땐 필리버스터로 대응”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에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소집해 대정부 질문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야가 해병대원 특검법 본회의 상정 문제를 두고 대립하면서 1시간 30분 넘게 본회의 개의가 지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민주당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입장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실 복도에 앉아 “이재명의 꼭두각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사퇴하라”고 외치며 특검법 상정을 반대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하는 전례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해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 반대” - 국민의힘 의원들이 2일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 복도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은 3일 대정부 질문 후 특검법을 상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으로 표결을 지연시켜도 국회법에 따라 24시간이 지난 이후 재적 의원 5분의 3180석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다. 민주당170석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조국혁신당12석 등과 함께 토론을 종결시키고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3일 오후 2시부터 예정된 본회의 때 여야가 특검법 상정 문제를 두고 다시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민주당 “방통위원장 사퇴 규탄”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규탄하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이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야당 단독으로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열었고 출석 증인들에게 퇴장 명령을 반복하는 등 고압적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국회 출석 증인에게 모욕적 언사를 하거나 협박 등을 할 경우 국회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정청래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주 의원은 “정 위원장은 증인을 불러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롱하고 모욕하며 퇴장시키기를 반복하는 등 국회 갑질의 끝을 보여줬다”고 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김태준 기자 taejunkim@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교도소 세워달라" 주민들이 더 난리…편견 깬 청송, 이유 있었다 24.07.03
- 다음글한동훈 후보 잘 배우겠습니다 24.07.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