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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장예찬 용산행 무산 보도에…"대통령 격노, 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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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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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여당 내 부정적 여론으로 자신의 ‘용산행’이 불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께서 격노하시고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제 거취와 관련된 티브이TV 조선 보도가 나간 직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티브이 조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전 의원과 장 전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기용이 최종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비판적인 발언을 해온 두 사람에 대한 당내 부정적 여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확인 없이 이뤄진 해당 보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해당 보도가 나간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언론 플레이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구태 정치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무엇보다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당정관계를 왜곡시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당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마치 야당처럼 정부를 자유롭게 비판하듯, 당에게 쓴소리를 한 인사도 얼마든지 정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당정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이런 불필요한 언론 플레이부터 지양해야 한다”고 한 대표 쪽을 겨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과 독대 요청을 단독 기사로 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신뢰를 못 받고 있는지 온 동네 광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한 대표를 겨냥한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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