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대 훈련병에 얼차려 못 시킨다…체력단련 방식 팔굽혀펴기, 뜀걸음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신교대 훈련병에 얼차려 못 시킨다…체력단련 방식 팔굽혀펴기, 뜀걸음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6-27 18:31

본문

뉴스 기사
군,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 점검
군기훈련 지휘관, 영관급으로 상향
신교대 훈련병에 얼차려 못 시킨다…체력단련 방식 팔굽혀펴기, 뜀걸음 금지

신병교육대신교대 훈련병에 대한 체력단련 방식의 군기훈련얼차려이 앞으로 금지된다. 육군 12사단 신교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방부가 내놓은 재발방지 대책이다. 군법교육 등 신교대 내 정신수양 교육에도 대대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국방부는 27일 김선호 차관 주관으로 신교대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회의을 열고 이같이 군기훈련 규정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체 21개 신병교육부대를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날 군별 점검결과와 후속조치 보고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훈련병, 얼차려 금지…정신수양·동기부여 중심의 군기 교육

먼저 신교대 군기훈련 사항을 대폭 손보기로 했다. 군기훈련은 가벼운 규정 위반 훈련병에게 부여되는데, 기본적으로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교육으로 나뉜다. 팔굽혀펴기와 뜀걸음, 앉았다 일어서기 등이 체력단련에 속하는데, 앞으로는 이를 금지하기로 했다. 기간병 등은 명상이나 반성문 작성, 법령이해교육 등 정신수양 중심으로 이를 대신해야 한다. 김 차관은 "훈련병들이 아직 완전한 군인으로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부족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맞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게 이번 회의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군기훈련 승인권자도 급을 높였다. 규율 위반자가 병사면 중대장급 이상, 간부면 영관급소·중·대령 이상 지휘관으로 하기로 했다. 승인권자는 군기훈련 시행 여부와 종목#x2027;방법#x2027;복장 등을 결정한다. 다만, 육군의 경우 신교대의 승인권자를 영관급 지휘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한 각 군별로 다르게 적용됐던 온도 지수별 행동 및 통제 기준도 통일했다. 개인화기 및 수류탄 과목은 입영 2주 차부터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교육체계를 개선했다.

"후진적 시스템 개선" 환영에 "훈련 체계 혼란" 우려도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전직 국방 고위인사는 "체력단련 방식의 군기훈련은 정신수양만으론 충족할 수 없는 군기 교육 및 위계 조정 효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금지보다는 규정에 따른 군기훈련이 이뤄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대위급 장교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그 계급의 책임을 뺏어버리면 훈련 체계가 흔들리고, 영관급 장교들 업무는 더 과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방부는 이에 "규정이 있었는데도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위반이 있었다"며 "교관들에 대한 인권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신병대 교관들을 대상으로 특별 인권교육을 시행하고, 각 신교대는 국방부 표준교안을 활용해 전 간부와 병사를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내달까지 마칠 예정이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관련기사
- 개인적으로 운명이라 생각하시라 얼차려 중대장 두둔한 예비역 중장
- 일타 강사도 반한 졸업 명강사, 10초짜리 단역 배우였다
- 포스트 김연아 이해인, 후배 성추행으로 3년 징계…연인 사이 해명
- 20기 광수·영자 커플, 결혼 언급 어떻게 생각해? 나솔사계
- 北 22세 공개처형 남한 노래 화근... 사랑의 불시착 보고, 임영웅 곡 들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396
어제
3,216
최대
3,216
전체
551,20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