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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영웅 아내, 한동훈 캠프 후원회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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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06-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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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 캠프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한동훈 후보 캠프는 25일 한 후보 후원회 등록을 마쳤고 이르면 28일 모금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프는 “후원회장으로 연평해전의 영웅인 한 상사의 아내 김씨를 모시게 됐다”며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의미에서 김씨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김씨는 한 후보 캠프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지난 3월 서해 수호의날 행사에서 한동훈 후보를 처음 만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며 “바쁜 와중에도 격려 문자도 보내주고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 후원금 모금에도 힘써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7일 소셜미디어에 한 상사를 추모하는 내용의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했었다.


김씨는 “한 후보로부터 후원회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처음엔 과분하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한 후보의 진심이 느껴져 용기 내어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고 했다.

김씨는 “철저한 안보관, 위기 대응 능력,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가장 적합한 분이 당 대표가 돼야 하고 그 당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돼야 한다”며 “고 한상국 상사가 최후의 순간까지 조타키를 잡고 배의 방향을 남쪽으로 돌려놓았듯,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자유 우파 정권 재창출의 방향타가 될 수 있도록 한동훈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지난 2018년 5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추모 바자회’에서 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기념품을 팔고 있다. /조선일보 DB

지난 2018년 5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추모 바자회’에서 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기념품을 팔고 있다. /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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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2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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