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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원전동맹 기대"…세일즈 외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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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9-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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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2박4일 간의 체코 공식 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내년 3월 24조 원대 원전 최종 계약을 앞두고 체코와의 원전 동맹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원전 터빈 회전날개에 서명합니다.


체코와의 원전 협력을 상징하는 걸로, 당장 원전 분야 전주기 협력을 약속하며 13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 외에 장관급만 13명 출동한 회담에서는 경제와 첨단기술, 문화도 협력하자는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피알라 총리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실무회담이 이뤄졌다고 했는데, 한국의 수주를 낙관한다며 우리와 함께 유럽시장 진출까지 거론한 파벨 대통령의 발언과 이어질 수 있습니다.

[페트르 파벨 / 체코 대통령: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체코에서의 협력이 성공한다면 제3국으로의 진출이 고려할 만합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상원·하원의장도 만나 원전 협력을 강조하며 우리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고사 직전까지 갔던 국내 원전산업을 원전 수출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체코와의 이른바 원전 동맹 구축이 9부 능선을 넘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 모두 한국의 원전 수주를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바란다며 체코는 한국 외에 다른 파트너는 없다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원전 수출 걸림돌로 여겨진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갈등은 한미 당국 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정철호 cellcg@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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