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 들어 다섯 번째 오물풍선 살포…서울까지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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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적재물 낙하 주의" 당부, 서울시 "진입 확인"
- 北김여정, 21일 담화서 오물풍선 살포 예고 - 통일부, 北생활난 보여주는 쓰레기·우상화 문건 등 다수 발견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4일 북한이 오물풍선을 또 다시 남측으로 보내고 있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오물풍선은 서울 상공을 진입했다. 서울시는 “북한의 오물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마시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담회에서 남한의 탈북민단체가 전날20일 대북 전단 살포한 것을 언급하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을 보낼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남으로 보낸 것은 올 들어 다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보냈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북의 오물풍선 살포에 맞대응했으나 이후에는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한 살포 오물분석 결과’ 참고자료에서 북한 생활시태 노출 방지를 위한 기획성 쓰레기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물풍선에는 일정한 크기의 폐종이·비닐·자투리천 등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소위 ‘살포용 쓰레기’가 들어 있었고 페트병의 경우, 라벨, 병뚜껑 등을 제거해 상품정보 노출을 방지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또 옷감을 덧대어 만든 장갑이나 마스크 등 북한주민의 심각한 생활난을 보여주는 ‘생필품 쓰레기’도 다수 발견됐다. 이외 2000년부터 북한에 의류를 지원한 한국의 브랜드 천 조각과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 표지가 방치·폐기된 것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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