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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부산·경남 당원들과 만나 "산업은행 이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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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24-06-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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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경남 찾은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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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26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조경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당 대표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부산·경남을 찾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26일 부산 사하구에 자리한 조경태 의원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부산이 금융 허브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이전은 꼭 필요하고 민주당과 협상을 해서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했다.

나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이 서울만큼 대한민국의 한 축을 담당해줘야 한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비롯한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공감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부산은 국민의힘을 비교적 강하게 지지해 주지만 때로는 매섭게 질타하기도 한다"며 "합리적이고 비판적 지지를 하는 지역에서 민심과 당심을 얻으면 국민의힘이 올바르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해 부산부터 찾았다"고 부산 방문 의미를 강조했다.


부산경남PK 지역 당심 구애에 나선 나 의원은 부산 방문에 앞서 낮 12시께 경남도청 접견실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50여분 정도 면담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이야기를 나누기 전 약 5분 정도 공개 대화를 나눴다.

나 의원은 "경남이 우리 당에 탄탄한 지지를 보내주면서 지켜주는 중요한 지역이라 먼저 왔다"며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던데, 당 대표가 되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핵무장을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나 의원은 박 지사에게도 핵무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처럼 미국 엄브렐라우산 안에만 있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국제 분쟁이 많아졌고,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저렇게 가까워지는 걸 보니 좀 다른 차원의 준비가 필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동의한다"면서도 "단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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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pje005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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