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7개 상임위장, 수도권 의원은 0명…당내 "영남-친윤 나눠먹기" 비판
페이지 정보
본문
국민의힘이 여당 몫으로 배정된 7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의원들이 배제됐다는 당 내 반발이 나왔다. “수도권 의원들을 배려해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3선 내에서 나이 순으로 정한다”는 관례를 앞세워 영남과 친윤친윤석열 의원들끼리 나눠가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그 동안도 계속 3선 의원들이 논의해 나이순대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선인 안철수 의원이 상임위원장 경선에 참여하고 현직 사무총장인 성일종 의원이 국방위원장을 겸직하면서 관례와 원칙도 깨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의원은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에 등록해 3선 김석기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성 사무총장아 당헌당규상 상임위원장을 겸직할 수 없는데 국방위원장에 내정된 것도 논란이다. 당에선 다음달 23일 전당대회 이후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선수와 나이에 따른 조정이라는 원칙이 깨지면서 자가당착이 된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선수, 나이라는 관례로 배제한 건 핑계”라며 “이러면 당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관련링크
- 이전글한동훈 무너뜨리는 전략, 尹 배신할 사람…韓 지지율 고점 찍었다? 24.06.28
- 다음글구리·남양주·양평·가평 4개 시·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24.06.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