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퇴장"·"공부는 내가"…22대 국회 한 달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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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가 개원 한 달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보기 드문 장면들이 속출했단 비판이 나오는데요. 사상 초유의 청문회 증인 일시 퇴장부터 서로 공부를 더 잘했다는 말싸움까지. 지난 한 달 국회 장면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상임위 복귀 전,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된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수사 외압 의혹에 증인들이 말을 아끼자, 민주당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10분 퇴장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지난 21일 : 잠깐만요. 이시원 증인 10분간 퇴장하세요.] 상임위 보이콧을 풀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한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을 야당이 강행하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지난 25일 :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어머니로 등장하실 것 같습니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란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빗댄 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응수도 만만찮았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지난 25일 : 잠시만요. 네, 아니 좀 소화를 해야 해서요. 제가 두 아이를 둔 어머니 맞습니다.] 원 구성 협상 때부터 핵심 쟁점 상임위였던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신경전에 회의 시작 6분 만에 정회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더불어민주당지난 25일 : 의사진행을 할 수 없는 혼란 상태이기 때문에 잠시 정회를 선포합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더불어민주당지난 25일 : 잠깐만요. 그런데 의원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의원님 성함이 누구세요?] [유상범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지난 25일 : 위원장님 성함은 누구신데? 저는 정청래 위원장입니다. 전 유상범 위원입니다. 유상범 의원 들어가 주세요.어딜 들어가요? 본인 자리로 들어가세요.] 여야 의원 사이에선 이른바 공부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더불어민주당지난 25일 : 국회법 공부부터 좀 하고 오세요.] [유상범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지난 25일 : 공부는 내가 조금 더 잘했지 않았겠어요? 잘한 분이 이래요?] 국민의힘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민주당은 적반하장격이라며 침대 축구를 하러 국회 복귀를 했느냐고 맞섰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26일 : 국회법에 규정되지 않은 증인 퇴장 조치를 하며…지속적인 모욕적 언행을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6일 : 발목 잡으려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입니까? 정말 이쯤 되면 구제불능 아닙니까?] 이번 주에 진행되는 사흘간의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 설전이 예상됩니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고, 뒤로는 여야 합의를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여의도 정치가 그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연진영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 이벤트 gt;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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