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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정 갈등·야 금투세…내부 정리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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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09-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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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정국 와중에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각각의 내부 혼란도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정갈등 해법을 놓고 대통령실과 이견을 보이고 있고, 더불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문제에 당내 찬반 양론이 팽팽합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시간은 가고 있잖아요.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질 것이고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도 여야의정협의체 논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이 여전히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는 24일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놓고 당내 여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금투세 유예론에 힘을 보태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최근에 세금 문제까지 정치적으로 공세가 이뤄지다 보니까 국민의 원망하는 마음이 분출되고 있는 겁니다. 국가가 다수의 약자 편드느냐, 그것도 아니고 소수의 강자를 편들고….]

김민석, 이언주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일각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상당수 의원들은 여전히 부자감세 반대를 외치며 예정대로 내년 시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자체적으로 금투세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으고,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황다인 manypeople@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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