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검찰개혁 4법 발표…"검사 지위, 일반 공무원으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조국혁신당, 검찰개혁 4법 발표…"검사 지위, 일반 공무원으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6-26 15:45

본문

뉴스 기사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 대표와 함께 검찰개혁4법을 발표하고 있다. 2024.06.26 박민규 선임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 대표와 함께 검찰개혁4법을 발표하고 있다. 2024.06.26 박민규 선임기자



조국혁신당이 26일 ‘검찰개혁 4법’을 발표하며 당의 주요 추진 과제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7월 초 이들 법안을 발의해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의제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지율 하락을 겪은 혁신당이 검찰개혁을 통해 다시 한 번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7월 초 검찰개혁과 관련된 4가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가장 빠르게 검찰개혁 4법 개정안 및 제정안을 성안했다”라며 “검찰의 탈정치화·탈권력기관화를 목표로 한 법안들을 통해 검찰 권력을 해체하고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이 발의할 검찰개혁 4법은 3개의 제정안공소청법, 중수청법, 수사절차법과 1개의 개정안형소법으로 이뤄졌다. 공소청법 제정안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수사권은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관하고, 기존의 검찰을 기소와 공소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소권에 대한 시민 통제를 위해 ‘기소심의위원회’도 설치토록 했다.

검찰로부터 이관된 수사권은 신설될 중수청이 갖는다. 검사가 속하지 않은 수사조직인 중수청은, 법무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되 부패·경제범죄와 함께 공직·선거·방위사업·마약 관련 범죄, 대형참사 등을 직접수사 범위로 명시했다. 강제수사를 위한 영장청구는 공소청을 통하도록 해 수사권 오남용을 막는 견제 장치를 뒀다고 혁신당은 밝혔다.

혁신당은 이런 법안들이 통과되면 검사의 특권적인 지위가 사라질 것으로 본다. 당 검찰독재조기종식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인 박은정 의원은 “법원과 대등하도록 설정된 대검, 고검 제도도 폐지해 검사의 지위를 행정부 공무원과 같도록 할 것”이라며 “특권의 상징인 검사장 제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발의에도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법제실 검토가 이뤄지는 다음달 초 법안 발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당의 존재이유인 검찰개혁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선 혁신당이 본격적으로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건 배경에 최근 당 지지율 하락 등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혁신당 지지율은 총선 이후 최저인 9%를 기록했다.

당내에서는 총선 때처럼 선명성을 강조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장식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매운 맛을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너무 건강한 맛만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면서 “‘개운하면서도 건강한 맛’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단독] 홍준표 “한동훈 면담 두 번 거절…어린 애가 설치는 게 맞나”
· ‘성 비위’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당신 오는 시간 늘 떨렸다”
·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이 전제되지 않는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지만 반성하겠다···하지만 고소인 주장은 사실과 다른 점 많아”
· 성매매 업소 몰래 녹음·무단 촬영···대법 “적법한 증거”
· [단독]대통령실, 비서관 5명 대거 인사 검증···박성중 전 의원 과기부 장관 유력 검토
· 정부·여당 뜻대로 법 바꿨으면…‘화성 참사’ 아리셀, 처벌 피할 뻔했다
· ‘완득이’ ‘우동 한 그릇’ 연출한 원로 연극인 김동수 별세
· 사파리 구역서 조깅하던 30대 여성, 늑대들에 물려 중상
·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결코 없었다”
· 폭스바겐,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시간외 주가 50% 폭등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98
어제
2,465
최대
3,216
전체
552,87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