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尹정부 흡수통일로 상황 악화…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文 "尹정부 흡수통일로 상황 악화…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9-20 10:00

본문

9.19 6주년 기조연설…"북미대화 재개 때 지붕만 쳐다보는 우 범할 것"
北 두 국가 규정에 "평화·통일 겨레 염원 역행하는 반민족적 처사"

文 quot;尹정부 흡수통일로 상황 악화…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quot;

서울·목포=연합뉴스 박경준 계승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과의 신뢰 구축과 대화를 위해 흡수통일 의지가 없음을 거듭 표명해 온 역대 정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이날 전남 목포 호텔현대에서 열린 전남평화회의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는 힘에 의한 평화만을 외치며 대화를 포기하고 사실상 흡수통일 의지를 피력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의 실천 방안으로, 평화의 안전핀 역할을 하던 9·19 군사합의가 현 정부에서 파기돼 한반도는 언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냉전 구도가 강화되는 것은 더욱 우려스럽다"며 "대한민국이 신냉전구도 강화에 앞장서거나 편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편중 외교를 탈피하고 국익을 앞세우는 균형 외교로 스스로 평화의 길을 찾고, 나아가 평화의 중재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이슈에서 정부가 대화를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우리가 뒷전으로 밀려선 안 된다"며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반도 상황이 요동치게 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남북·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남북대화가 선행되고, 그것을 통해 북미대화까지 이끌어야 한다"며 "비핵화도 북미 간 문제로만 미루지 말고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북미대화 재개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때 우리가 과거처럼 패싱 당하고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대화를 외면하고 대결 노선만 고집하면 언젠가 북미대화가 재개될 때 지붕만 쳐다보는 우를 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다시 핵에 매달리고 대결을 외치며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평화와 통일이라는 겨레의 염원에 역행하는 반민족적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있는 법"이라며 "2018년의 평화를 향한 큰 발걸음은 평화를 지향하는 정부가 새로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때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동원·정세현·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kjpark@yna.co.kr


PYH2024092004660005400_P2.jpg9·19 평양공동선언 전남 평화회의 참석하는 문재인
영암=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0일 오전 전남 영암군 호텔 현대 바이라한 목포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전남 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동하고 있다. 2024.9.20 daum@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속옷 끌어올려 엉덩이 끼게한 행위는…법원 "장난아닌 강제추행"
英다이애나 연인의 갑부 아버지 생전 여직원들 성폭행 의혹
"여교사 엉덩이 툭 치고, 임신한 선생님 성희롱하는 초중고생들"
팝스타 레이디 가가 "내가 남자라는 소문에 해명 안한 이유는…"
러 최고 여성갑부 고려인, 살벌한 이혼 소송…총격전 비화
김예지, 진짜 킬러 된다…영화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출연
직원에 설사 유발 가루 탄 음료 먹여…중소기업 대표 기소
호반그룹 맏며느리 김민형 전 아나운서, 상무 됐다
관공서에 개 끌고 와 욕설·소란 피워 체포된 60대, 경범죄 무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8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1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