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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부해라" 법사위 촌극에 여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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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9회 작성일 24-06-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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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제출…법안 단독 날치기 처리"

정청래 quot;공부해라quot; 법사위 촌극에 여 quot;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quot;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의사일정 변경 등으로 항의하고 있다. 2024.06.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성원해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원내수석은 전날 법사위에서 있었던 촌극을 언급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위원장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사위는 간사 선임을 패싱한 문제가 있다"며 "전날 처리된 방송 3법 등 안건은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법안소위에서 심사해서 제대로 다뤄야 하는데 그것조차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토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아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법안을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한 것 아니겠나. 분명히 잘못됐다"며 "정 위원장이 퇴장을 언급하면서 국무위원을 겁박하는데 이런 일이 계속 있어야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전날 법사위는 여당 간사 선임과 법안 처리의 순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6분 만에 파행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정 위원장은 여당 간사로 내정된 유상범 의원에게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 누구세요"라고 비아냥거렸고, 유 의원은 "위원장 성함은 어떻게 되느냐"고 받아쳤다.

정회 이후 정 위원장과 유 의원이 대화를 나눴지만, 상황이 해결되지는 않았다.

유 의원은 "위원장 마음대로가 국회법인가. 국회법에 위원장 마음대로 하라고 돼 있나"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국회법대로 하는 거다.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세요"라고 했고, 유 의원은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후 회의는 속개됐고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방송3법이 야당 주도로 법사위 문턱을 넘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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