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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자강 초석…민주당 선의만 기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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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6-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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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선 조국혁신당 7·20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경선 규칙과 의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6.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조국혁신당이 7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해 5인 체제의 지도부를 구성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현선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7월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며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2인을 포함한 5인의 지도체제를 구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새롭게 구성할 5인 지도체제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선될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을 포함해 황운하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7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 간이며, 선거기간은 7월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이뤄진다.

권역별 순회 간담회는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으로 나뉘어 총 4회 실시된다. 후보자들간의 온라인 토론회도 2회 진행된다.

조국혁신당은 당 자체 투표시스템을 통해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투표 기간은 7월18일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 중 다득표자가 당 대표 궐위시에 권한대행을 맡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당 대표가 궐위시에 바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게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를 두고 당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 초석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자강自#x5f37;을 통해 야권 진영 전체의 파이를 키워 정권 교체에 매진할 것이다"며 "6월 임시국회를 지켜보면서 민주당의 선의만 기대하기엔 녹록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이 상황을 돌파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향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도 당의 정체성에 맞고 좋은 인재를 찾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인용한 조국 대표의 글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글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미뤄 짐작컨대 민주당에도 해당하는 얘기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법사위에서도 박은정 의원이 1소위에 배정받지 못하는 부분을 보면서 너무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있어서도 후보의 귀책사유에 대한 조항을 완전히 정리했다. 즉, 어떠한 이유에서든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들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며 "기초광역의원까지 다 입당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인데, 조국혁신당을 원천 봉쇄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걸로 밖에 얘기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자동으로 정지하는 규정과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모두 폐지하는 내용을 최종 개정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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