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체코 원전 수조원 손실 우려에…대통령실 "가짜뉴스에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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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수조원의 손실이 우려된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각 “가짜뉴스이자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체코 프라하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해 원전 생태계 재건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폄훼하는 궤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혀 근거 없는 엉터리 가짜뉴스”라고 야당을 겨냥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덤핑 수주 의혹과 관련해 체코 정부는 한국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덤핑이 아니라 시공 기간과 예산을 준수하는 입증된 역량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아무 근거 없이 덤핑 수주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건 앞으로의 계약 협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국익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금번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부랴부랴 만들어졌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7월23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체코 총리 초청에 따라 9년 만에 이뤄진 공식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원 22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수조 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윤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라하/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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