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완전 군장 지시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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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혹한 군기 훈련으로 훈련병을 쓰러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됐습니다. 사건 발생 한 달 만인데요. 중대장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건 인정하면서도, 완전 군장을 지시한 건 아니라고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G1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제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중대장과 부중대장. 이들은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규정에 어긋난 군기훈련으로 박 모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오면서, 사건 발생 후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중대장은 침묵했고, 부중대장은 죄송하다는 말을 짧게 남겼습니다. [부중대장 : 중대장 지시에 따라서 같이 얼차려 지시를 내린 겁니까? 죄송합니다.] 심문을 진행한 춘천지방법원은 3시간 만에 두 명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중대장은 군기 훈련 과정에서 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 등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지만, 완전 군장 지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대장은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군 인권센터는 사죄 연락 한번 없다가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제야 만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사과받기를 종용하는 2차 가해를 즉시 중단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방송 G1 모재성 인/기/기/사 ◆ 숙소에서 남자후배와 충격…훈련중 음주 피겨 국가대표 ◆ "좀 잘 사네? 임신 30주니까 2천만원"…칼 들어 억대 번다 ◆ 홍보하라는데 웬 외설 그림?…후보 56명 절반은 황당 도배 ◆ 면허시험 중 안 멈추더니 쾅…뛰쳐나간 감독관이 살렸다 ◆ 주차장 천장 줄줄, 거실 흥건…물벼락 맞은 아파트, 무슨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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