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24일 만난다 > 정치기사 | politics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만난다. 앞서 지난달 30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에서는 한 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안보실장·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을 추석 민심 점검, 의료 개혁 등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앞서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추석 앞두고 당정이 모여 밥먹는 모습 보이기 보다는 민생대책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며 “지도부 식사는 추석연휴 끝나고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만찬을 이틀 앞두고 취소하며 ‘민생대책’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지난 8일 윤상현 의원, 인요한 최고위원 등 비한동훈계 인사들과 만찬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한 대표 배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체코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윤 대통령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배웅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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