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39곳에 축구 전공 개설…"축구 발전 장기 전략"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중국 대학 39곳에 축구 전공 개설…"축구 발전 장기 전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9-18 16:36

본문

기사 이미지
▲ 이달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국과 일본의 월드컵 예선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밀리지 않는 축구 열기에도 좀처럼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 대학들에 축구 전공을 개설해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8일 남방도시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13일 자국 내 대학 39곳이 축구 관련 학부 전공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015년 중국 축구 개혁·발전을 위한 총체적 방안에서 인재 육성 수요에 부응해 조건을 갖춘 축구 단과대학을 만들고, 문화 교육과 축구를 융합한 축구 학교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올해엔 국가체육총국 등 12개 부처가 중국 청소년 축구 개혁 발전 실시 의견에서 대학 축구 단과대학 구축을 가속하고 축구 전공을 학부 전공 리스트에 포함하는 것도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전공 형태나 교육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축구에 열정적인 아이들이 학업 걱정 없이 운동 능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학생들은 축구 훈련을 학습과 개인적 성장의 수단으로 삼아 축구와 학습의 균형을 맞출 수 있고, 프로축구선수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명확한 진로와 기회를 준다"고 자평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정책이 현재 중국 고등 교육에 축구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과 중국 축구 발전의 시급한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며 "이 이니셔티브의 영향이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중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으로 유망한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축구 해설가이자 중국축구협회 신문위원회 뉴스위원회 위원인 왕다자오는 "축구 강국들은 축구 특화 전공을 만들지 않았다.그들의 성공은 학문 프로그램보다는 보통 잘 발전된 축구 시스템과 문화적 전통에 의존한 것"이라며 축구 발전을 서두르거나 밀어붙이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왕다자오는 "축구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중국에서 축구를 당장 주류로 만들기 위해 강제할 필요가 없고, 점진적·과학적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인프라 개선과 청소년의 관심 육성, 전문적 지도 제공, 자원 투자 증대로 중국 축구의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축구 전공이 대학 가는 수단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남방도시보는 "축구 학부 전공을 개설하는 대학이 늘고 모집 규모가 커지면 축구에 참여하거나 프로축구선수 꿈을 꾸는 학생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사회 일부 여론은 축구에 기대어 대학에 간다거나 축구에 기대어 더 좋은 대학에 간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인/기/기/사

◆ 삑 하더니 길거리서 펑…버튼 눌러 동시에 수천 명 사상

◆ 등교 중이던 초등생 찔렀다…출근길 도심 한복판 발칵

◆ 24시간 울린 기괴한 소음…인천 주민 4,600여 명 피해

◆ 말벌술 마시고 경찰 퍽…유치장 들어가더니 변기까지

◆ 수영장에 불만 품고 악성글 도배 40대…직업 주목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0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00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