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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육군 15사단 방문…의무대대 응급진료 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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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09-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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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인 17일 강원 화천군 육군 15사단을 방문해 의무대대인 ‘승리의원 치과 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인 17일 강원 화천군 육군 15사단을 방문해 의무대대인 ‘승리의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강원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방문해 추석명절에도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올해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등록된 15사단 의무대대의 응급진료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이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격오지 최전방 부대에서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자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15사단 의무대대는 육군 최초로 군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대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의무대대 ‘승리의원을 방문해 군인 가족 등 지역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의무대대 ‘승리의원


먼저 윤 대통령은 15사단 의무대대인 ‘승리의원을 찾았다. 승리의원은 15사단 의무대대의 의료기관 등록명으로 지난 5월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후 의료 취약지역에 위치한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사단 방문 당시 군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병원이 없어 큰 도시까지 나가야 한다는 고충을 듣고, 사단 의무대대의 의료기관 등록을 적극 추진해 군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도록 한 결과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강현우 15사단장으로부터 승리의원 현황을 보고받고 화천군 지역 주민들 및 군 가족과 인사를 나눈 후, 치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응급실을 꼼꼼히 둘러봤다.

강 사단장은 “의사, 한의사 등 총 69명이 근무 중이며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소아과, 안과, 응급센터가 없어 군인 가족이나 지역 주민들이 1시간가량 떨어진 춘천까지 갔어야 했는데,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후 총 526명 환자가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며 “화천군 지역 주민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카드까지 붙였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5사단 방문 당시 군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정부가 전방사단 의무대대의 의료기관 등록을 적극 추진했고 그 결과 승리의원도 지역에 꼭 필요한 필수 장비를 보강해 지역 의료기관으로 재탄생했다”고 했다.

이어 “군 병원이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 군대”라며 “추석 연휴에도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15사단 의무대대가 군 의료의 모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이후 15사단 사령부로 이동한 대통령은 방명록에 “전승의 승리부대!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대통령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15사단은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서 적 7사단을 괴멸시킨 무적의 승리부대로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칭호를 하사한 훌륭한 전통을 가진 부대”라며 “빛나는 역사와 명예에 걸맞게 사단 전체가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초급간부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GOP일반 전초 중대장, 부친과 누나가 현역 장교로 근무 중인 소대장, DMZ비무장지대 작전을 195회 무사히 수행한 수색대대 본부중대장, 소총 중대장, 포병대대 정보 장교 등 초급간부 한 명 한 명에게 고충은 없는지, 교육은 어떻게 받는지, 군 간부 지원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게 물으며 “타고난 군인들”이라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육군1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육군1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후 윤 대통령은 사단 사열대로 이동해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사단 장병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사단 장병들에게 “국군 장병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께서 명절 연휴에 편안히 쉬고 재충전할 수 있다. 국방, 안보는 국가 기능 중 가장 중요하며, 국가경제는 국가 안보 위에서만 설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지금 이 시기가 여러분들에게 먼 훗날 크나큰 영광과 자랑이 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며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하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추석에도 고생하는 여러분을 위해 송편을 준비해 왔다”며 송편세트 1000개를 부대에 제공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사열대에는 지난 12일 국가보훈부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보훈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김남준RM 상병도 함께했다. 김남준 상병은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15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강현우 사단장을 비롯한 사단 간부·병사들과 가족들, 최문순 화천군수, 이재성 화천군 보건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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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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