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재불명 북 이탈주민, 작년 70명…10년 넘게 파악 안 되는 이도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소재불명 북 이탈주민, 작년 70명…10년 넘게 파악 안 되는 이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9-18 11:30

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재 파악이 안 되는 북한 이탈주민이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소재불명자’는 11명에 달해 북한 이탈주민 보호·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8일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소재불명 북한 이탈주민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거주지 등이 확인되지 않는 북한 이탈주민의 수는 70명8월 기준으로, 한 해 전보다 8명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도 14명으로, 2019년7명 대비 2배 증가했다.




통일부는 “지자체 및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이들의 소재 확인을 위해 노력했으나, 정확한 소재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하는 등 줄곧 북한 이탈주민을 지원하겠다고 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대한민국을 찾은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거주지가 파악되지 않은 북한 이탈주민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를 제대로 챙기고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북한 이탈주민들이 경제, 사회, 심리적으로 어떤 위기 상황에 처했는지 파악할 수 없어 그에 따른 생계 급여나 의료 급여 지급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홍기원 의원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위한 여러 지원책 마련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건 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탄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통일부는 이처럼 오랜 시간 소재조차 파악할 수 없는 북한 이탈주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거품 낀 벤처처럼 와르르…삼성전자 주가는 왜 파랗게 질렸나?

가방·허리춤에서 연달아 ‘펑 펑’…삐삐 폭발 레바논 대혼란

“학폭 당했다”던 곽튜브, 왕따 가해 의혹 이나은 옹호하다 “사과”

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2030은 왜 옛 드라마에 빠졌나

“경고: 프로필이 캡쳐됨”...딥페이크 방지 기술, 플랫폼이 나서야

‘꿈은 진보에 있었으나 체질은 보수에 있었던’…남재희 전 장관 별세

추석 귀경길 오후 3시 정체 절정…부산~서울 5시간50분

서울·대전 등 가장 늦은 열대야…연휴 마지막 날도 35도 폭염

‘6개월 치 비가 하루 만에’…유럽 중·동부 폭우, 사망자 21명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19일 처리되나…전운 감도는 여의도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30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7,5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