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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보수 유튜브 10곳, 尹탄핵국면서 슈퍼챗으로 6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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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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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이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이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2025.01.0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지난해말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국면이 펼쳐진 최근 두 달간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의 슈퍼챗 총수입이 6억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동안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의 슈퍼챗 총수입은 6억576만원이었다.

극우·보수 성향 유튜브 10개 중 6개의 슈퍼챗 수입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진 1월까지 크게 올랐다.


가장 많은 구독자 수약 162만명을 보유한 A채널의 지난해 11월 슈퍼챗 수입은 5908만원으로 12월 1억2283만원, 올해 1월 1억5850만원으로 뛰었다. 약 52.1만 구독자를 보유한 B채널의 경우, 지난해 11월 2034만원이던 슈퍼챗 수입이 12월 4559만원으로 약 2.3배 증가하더니 올해 1월 6614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10개 채널 중 2개 채널은 이른바 2030극우·보수 청년 결집을 목표로 하는 유튜브로 이들의 수퍼챗 수입은 한달 사이에 약 2~3배 이상 증가했다. 약 77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I채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구독자가 50만 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널의 슈퍼챗 수입은 지난해 12월 3787만원에서 올해 1월 8920만원으로 늘었다.

마찬가지로 2030극우·보수 청년 결집을 목표로 약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J채널의 슈퍼챗 수입은 지난해 12월 319만원에서 1월 1174만원으로 늘어 1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두 채널I채널, J채널 모두 올해 1월 중 슈퍼챗 수입이 가장 높았던 라이브방송은 윤석열 1차 체포영장 집행일이었던 지난 1월 3일 전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일영 의원은 "극우·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최근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콘텐츠 삼아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세청은 이들의 슈퍼챗, 개인계좌 등의 수입신고와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시 철저한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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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일영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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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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