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 적발"…5분만 빨랐다면 계엄해제 못했다?
페이지 정보

본문
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 열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오전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에 따르면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며 "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 전기를 끊었거나 그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사실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던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수사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단장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계엄 당일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상급자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곽 전 사령관이 단전 지시를 한 게 있었냐’고 묻자 김단장은 “12월 4일 00시50분 통화 기록이 있었다”며 “2층에서도 진입이 안 돼 높은 곳에 올라가려던 중에 사령관에게 전화하자 그때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해서 찾아보겠다고 한 뒤 지하로 이동했다”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하늘양 할머니의 충격 증언 "피묻은 여교사 몸에..."
→ 20분 일찍 출근 여직원 칭찬했는데...CCTV 보고 경악
→ "나이 속이고 14살 만나" 산다라박, 성착취 논란에 영상 삭제
→ "심각한 상태" 구준엽, 서희원 잃고 근육 소실을...
→ 이수근 아내 박지연, 안타까운 근황 "신장 이식받았지만..."
![]() |
민주당, 계엄군 국회 본청 단전 조치 CCTV 공개 |
![]() |
한병도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오전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에 따르면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며 "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 전기를 끊었거나 그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사실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던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수사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단장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계엄 당일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상급자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곽 전 사령관이 단전 지시를 한 게 있었냐’고 묻자 김단장은 “12월 4일 00시50분 통화 기록이 있었다”며 “2층에서도 진입이 안 돼 높은 곳에 올라가려던 중에 사령관에게 전화하자 그때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해서 찾아보겠다고 한 뒤 지하로 이동했다”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하늘양 할머니의 충격 증언 "피묻은 여교사 몸에..."
→ 20분 일찍 출근 여직원 칭찬했는데...CCTV 보고 경악
→ "나이 속이고 14살 만나" 산다라박, 성착취 논란에 영상 삭제
→ "심각한 상태" 구준엽, 서희원 잃고 근육 소실을...
→ 이수근 아내 박지연, 안타까운 근황 "신장 이식받았지만..."
관련링크
- 이전글코코아 글로벌 재고 바닥…"업체들, 합성 초콜릿으로 눈돌려" 25.02.16
- 다음글활동재개 시사한 한동훈 "책 쓰고 있어…머지 않아 찾아뵐 것" 25.02.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