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북러, 안보리·NPT 무력화…국제질서 근간 흔들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日언론 "북러, 안보리·NPT 무력화…국제질서 근간 흔들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4-06-20 09:22

본문

뉴스 기사
"북러, 서구에 함께 대항…北 핵·미사일 개발 탄력시 한미일 안보위협 더 커져"
"한일, 남방·북방 리스크 대응해 억지력 향상 불가피…방위 협력 필요성 커져"

日언론 quot;북러, 안보리·NPT 무력화…국제질서 근간 흔들어quot;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북한과 러시아가 한쪽이 공격당하면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양국이 서구에 대항하는 태도를 선명히 하면서 기존 국제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20일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 관계를 격상해 서구에 함께 대항하는 자세를 선명하게 보였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합의를 경시하며 국제질서 근간을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이후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재검토를 주장했다면서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도 북한을 옹호하는 자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아사히신문도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약과 미사일을 받고 북한에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 등을 지원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아사히는 "양국이 국제 제재로부터 사실상 이반離反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움직임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며 "러시아가 국제 제재에 반해 탄약을 비밀리에 북한으로부터 받아온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는 공공연히 군사 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기 위해 북한에 급속도로 접근했을 수 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 한미일 안보에 대한 위협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키타 히로유키 논설위원은 구체적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세계 평화 유지에 기여한 안보리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무력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은 안보리 결의와 제재에 분명하게 위배되지만, 러시아는 안보리를 배반하고 북한 군사력 확대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차츰 인정하게 되면 NPT 체제는 핵심이 빠지게 된다"며 "핵 개발 의혹이 있는 이란 등도 같은 길을 걸을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경제적으로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가진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취하려 한다고 관측했다.

일본 언론은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것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닛케이는 별도 기사에서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대만 대립이라는 남방 리스크에 대비하고 북방북한·러시아과 군사 충돌도 막기 위해 억지력 향상이 불가피해졌다"며 "한일 방위 협력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고 진단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 추진을 우려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국, 한국 등과 협력해 대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psh59@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내년 추석 연휴는 1주일…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쉰다
12세 유대인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에 프랑스 사회 분노
할리우드 남자배우도 딥페이크 피해…음란 동영상 X에서 확산
공기업 근무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사직서 제출
"유명식당 훠궈 먹었더니 혀 까매져" …中, 또 식품위생 도마
박세리 한미관계 발전기여 밴플리트상 공동수상
가족 가스라이팅한 무속인…부부 상습 폭행·자녀에겐 성범죄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입국, 대통령 관저로…"향후 외부서 사육"
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대학서 제적…재입학 불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1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8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