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총 거부 대체복무 신청자 감소세 지속…대기수요 해소 영향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집총 거부 대체복무 신청자 감소세 지속…대기수요 해소 영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09-15 06:01

본문

도입 이듬해인 2021년 급락 뒤 계속 줄어…교정시설 36개월 복무 영향도

집총 거부 대체복무 신청자 감소세 지속…대기수요 해소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종교적 신념 등에 따라 집총을 거부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체복무 신청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병무청에 따르면 대체복무 신청자는 제도 도입 첫해인 2020년 1천962명이었다가 2021년 574명으로 급락한 뒤 2022년 453명, 지난해 368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까지 총 156명이 대체복무를 신청했다.

첫해인 2020년과 비교한 신청자 비율은 2021년 29.3%, 2022년 23.1%, 2023년 18.8%다. 도입 이듬해에 70% 넘게 줄어든 뒤 감소세가 지속하는 것이다.

대부분 여호와의 증인 신도 등 종교적 이유에서 대체 복무를 신청하고 있다.

종교에 따른 대체복무 신청자는 2020년 1천951명, 2021년 565명, 2022년 445명, 2023년 36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8월까지 153명이 신청했다.

종교가 아닌 정치적·이념적 사유 등으로 대체복무를 신청한 사람도 첫해 11명에서 2021년 9명, 2022년 8명, 2023년 7명, 2024년 8월까지 3명 등으로 완만히 줄고 있다.

대체복무제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마련돼 2020년 10월 처음 시행됐다.


PYH2023102504270005400_P2.jpg대체복무 소집 해제 기다리는 가족들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목포교도소 앞에서 36개월간의 대체복무를 마친 병역거부자의 가족들이 소집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2023.10.25 iny@yna.co.kr

신청자가 줄어든 것은 우선 대체복무 시행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도입 초기 집중적으로 신청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적체 현상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체복무자들은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육군 병 복무기간의 2배인 36개월간 복무해야 한다는 점도 신청자가 줄어드는 배경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아직 대체복무 수요를 다 해소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대기수요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복무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현행 대체복무제가 합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은 합헌 의견을 냈지만, 나머지 4명은 "현역병의 박탈감 해소에만 치중해 사실상 징벌로 기능한다"며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군 관계자는 "숙소가 구비된 요양병원 등으로 복무지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말다툼하다가 고속도로 운전 중인 아내 폭행한 남편 집유
광주 도심서 불에 휩싸인 60대 중상…분신 추정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테슬라가 벽면 충돌…70대 대리기사 숨져
트럭이 주차 차량 5대 들이받고 펜스 뚫고 빌라 옥상에 추락
부산 해운대 아파트서 60대 여성 흉기 피살…경찰 수사
BTS 정국 "아티스트 죄 없다, 이용 말라"…뉴진스 염두에 뒀나
프로야구 LG 이상영, 음주운전 사고…LG 구단 사과문 발표
연휴 첫날 일가족 3명 탄 차량 빗길 미끄러져 추락…1명 숨져
계속 사라지던 택배 누가 훔쳤나 했더니…이웃 2명이 범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34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3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