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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4일제 세계적 추세…일·삶 균형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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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4-06-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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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김정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거꾸로 가는 노동시계를 바로 잡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주 4일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 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또 근로 다양성을 고려해 주 52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장시간 노동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원내대표도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결코 그런 제도 개악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말하는 노동시간 유연성이란 말이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 환경을 용인하고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 강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본, 아이슬란드, 스웨덴,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주 4일제가 도입됐다고 언급하며 "생산성이 유지되면서도 노동자의 스트레스, 번아웃이 감소되고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인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장시간 노동으로 떼우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짧은 시간 고효율 노동을 통해 삶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는 시대로 나가야 한다"며 "정부도 사회적 논의를 통해 근로 유연성을 이야기하지 말고 노동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에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국민의 기본권이라 할 수 있는 통신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통신비 부담을 낮춰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 많은 단통법을 신속하게 폐지하겠다"며 "단말기 시장을 정상화하고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로 그 혜택이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단통법 폐지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약속했다"며 "정부·여당도 말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조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절감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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