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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버지 이재명 발언 논란…전현희 "믿음의 또다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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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4-06-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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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4.06.19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4.06.19 박민규 선임기자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강 최고위원의 이번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라며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 의원은 “이 대표는 정부·여당 또 검찰의 탄압과 재판도 받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 대표에 대한 지지자와 당원들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신뢰와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의 표현을 가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여당 정치인들이 ‘이참에 한번 정쟁 계기로 삼아보자. 기회다’ 이렇게 하는 듯한 반응이 오히려 눈에 띄고 쓴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신 것 같다”며 “대표한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말했는데 괜히 대표한테 별로 안 좋은 말을 한 것 같아 본인이 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강 최고위원에게 사석에서 주의를 줬다는 전언도 덧붙였다.

남인순 의원은 이번 논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남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서 “전후 맥락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표현은 별로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또 ‘그 지역의 문화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국민 정서상 공감하기가 좀 어렵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강민구 민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님께선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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