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앞두고 휠체어 농구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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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도 불어오는 강바람에 주춤거렸다.
행사장에는 경사로와 휠체어 지정석이 깔끔하게 마련돼 있었다.
파란 패스포트를 받아 체험을 시작했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곳곳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휠체어 지정석과 경사로가 마련됐다. 파리로 떠나듯 나눠주는 페스티벌 여권을 받아들고 장애인 스포츠를 체험했다.
한 시민이 시각장애 축구 체험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 축구는 눈을 가리고 소리 나는 공을 찾아 골을 넣는다. “공 소리 들리시죠?”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쉬워 보였는데, 막상 앞이 깜깜해지자 소리마저 멀게 느껴졌다. “그쪽 아니에요. 자아, 다시 들어보세요.” 고도의 집중력을 귀에 쏟았다.
오빠가 어린 동생을 도와 공을 넣고 있다.
휠체어 농구 체험은 휠체어를 타고 슛을 던지게 돼 있었다. 가만히 보니 경기용 휠체어는 일반 휠체어와 좀 달랐다.
파리 패릴림픽을 응원하는 포토존.
선수들의 땀을 응원하듯 아이도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페스티벌에는 부대행사도 함께 했다. 프리주는 프랑스의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에서 따온 캐릭터다.
펜싱 마스크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안내판에는 패럴림픽 종목과 선수에 관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였다. “비장애인이 좀 더 경기하기 어렵죠. 휠체어를 자유롭게 타지 못하잖아요.” 장민준 팀장대한장애인체육회이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를 소개했다. 팀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비율은 상관없지만, 최소 1명은 비장애인이 포함돼야 한다.
패럴림픽 종목인 보치아.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다.
곳곳마다 종목에 관한 설명과 도구가 있어 읽어 볼 수 있었다.
골볼에 관한 설명과 골볼.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이어 8월에는 파리 패럴림픽이 열린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패럴림픽에만 있는 종목인 보치아와 골볼에 관심을 두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골볼은 시각장애인이 참가하는데 우리나라가 28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땄거든요. 또 보치아는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인데요. 이번에 또 우승하면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게 돼 기대가 크죠.” 그는 태권도 종목 또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제3회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6월 14~16일 서울 10개의 경기장에서는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도 열렸다.
파리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파리 패럴림픽은 8월 28일에 열린다.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휠체어 농구를 관람하고 있다.
6월 한강을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졌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함께 열리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훗날 옛날엔 패럴림픽이란 대회가 따로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요.”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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