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사퇴 이재명, 연임 도전 시사…조만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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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월18일 대표직 연임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하려고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 대표는 연임 도전과 관련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을 얘기하면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당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국민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시 후에 하게 될 민주당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무래도 전당대회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뜻을 밝혔다. 다만, 연임 도전 공식 입장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당규 22조상 당대표 및 최고위원 등 전당대회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 전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이 대표는 “개인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금 상태로 임기를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들이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서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속보] 국민의힘, 7개 국회 상임위원장 수용…“등원할 것” ‘당 대표 사퇴’ 이재명, 연임 도전 시사…조만간 공식 발표 “개 식용 종식 ‘김건희법’ 덕분에…” 대통령실의 낯뜨거운 여사님 공치사 동해로 샌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바다 누설은 처음” 습도 높은 찜통 더위 ‘체감 30도’…일부지역 황사비 가능성 [단독] 대통령실이 작년부터 막던 인권위 채용·승진, 국회서 따지자 숨통 ‘술타기’ 김호중 처벌 못하는 도로교통법, 빨리 바꿔주세요 사우디 “폭염 성지순례, 1301명 사망…대부분 무허가 순례자” ‘밀양’ 그 뒤 20년, 변하지 못한 것 의사 아닌 행정직원이 유해환경 노동자 건강검진 판정했다니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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