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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이재명 못지않게 뻔뻔…지명은 어쩔 수 없지만 선출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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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24-06-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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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국민의힘당대표 출마를 앞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지명직은 어쩔 수 없었지만, 선출직은 불가”라며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사냥개 노릇 하던 얼치기 검사 출신이 더이상 우리 당을 농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인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되어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서는 것은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못지않은 상식을 벗어난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될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비판했다.

앞서도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여러 차례 ‘애’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을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보았다”고 했다. 이후 총선을 치른 지난 4월 말에도 그는 “패장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며 “하기야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실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랴마는”이라고 말한 바 있다.

21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 앞에 지지자들이 보낸 응원 화환과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뉴스1

21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 앞에 지지자들이 보낸 응원 화환과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뉴스1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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