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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윤건영 "배현진, 의정활동 아니라 스토킹…못된 버릇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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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7회 작성일 24-06-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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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 정치적 이득 위해 국익 훼손"
"일단 배 의원 1명만 고소…사법기관서 죄 가려줄 것"
"배 의원 행동, 면책특권에 해당 안 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운영위서 따져 물을 것"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6월 19일 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입니다.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이 이슈와 관련해서 이제 수사가 두 갈래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배현진 의원을 고소했는데, 직접 나서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무래도 참다 참다 나서신 것 같습니다. 의례적인 정치적인 공방이라면 참고 넘길 수도 있는데요. 질이 아주 나쁜 거죠.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서 외교적인 성과까지 폄훼하고 국익을 훼손하는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아주 못된 버릇을 좀 고쳐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못된 버릇이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사법기관에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서 처리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고소를 하면 고소인도 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면 김정숙 여사도 경찰에 출석해서 고소인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도 감안하신 건가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법률대리인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드러나 있는 가짜 뉴스, 마타도어라는 증거가 워낙 차고 넘쳐서요. 굳이 여사님께서 출석해야 할 이유가 있나 싶고요. 참고로 용산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았습니다. 사법기관에서 명확하게 죄를 가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배현진 의원 외에 또 고소한 대상자가 있습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로는 배현진 의원 1인입니다.]

[앵커]
1인이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주장이 나옵니다.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에게 족쇄를 채우려고 한다. 그러니까 의혹 제기 의정활동의 일환이다라는 주장이거든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정활동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마타도어를 하는 게 의정활동인가? 그리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은 무차별적으로 보호받아야 되는가? 되묻고 싶고요. 의정활동이 아니라 일종의 스토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스토킹이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실은 1도 없는데 온갖 거짓으로 인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마타도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법의 심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도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당연히 진행되어야 할 거고요.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온당한 처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이 있잖아요. 배현진 의원의 이 사안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보시는 건가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확하게 면책특권 대상이 아닙니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대상은 국회 상임위에서의 활동 그리고 본회의에서의 발언 등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개인 SNS라든지 언론 인터뷰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법률은 국회의원의 막말까지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국회 운영위원이시니까 지금 기내식 비용이 많니, 괜찮니 논란이 있잖아요. 그러면 현재 대통령실의 순방 비용을 자료 요청해서 한번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런 계획이 있으십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비용이 많다고 하면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 분의 기내식비를 공개하면 모든 게 간명하게 끝이 날 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비 내용조차도 문체부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오랜 시간 제출하라고 했을 때 세부 내역을 공개했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즉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비에 대해서 공개를 요청했는데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 자료는 윤석열 정부가 가지고 있거든요. 윤석열 정부가 공개하면 국민들은 모든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날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영위가 개최된다면 대통령실 관련자도 소환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담당하시는 분들도 소환해서 정확하게 따져물을 생각입니다.]

[앵커]
고소 뒤에 배현진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어요. 검찰의 본격 수사에 애가 닳기는 하나 보다라고 했고, 오늘은 나랏돈 쌈짓돈으로 탕진했다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처음에는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그러다가 모디 총리의 초청장이 있다는 게 드러났죠. 그랬더니 그다음에는 기내식 비용이 과다하다, 황제식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래서 문체부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죠. 6290만 원의 실내용을 분석해보니까 고정비용이 65%고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비용은 그중에서 1.6%밖에 안 되는 거였습니다. 이렇듯 그동안 계속 가짜뉴스로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다 드러나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중해야죠. 그런데도 반성을 모르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말대꾸를 하거나 상대를 하는 게 그분을 계속 키워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저희가 말을 안 하면 이게 거짓이 사실로 굳어지는 것 같아서 하나하나 따박따박 대응하고자 합니다.]

[앵커]
국회 상황을 좀 짚어볼게요. 운영위가 이번 주 금요일이죠. 대통령 비서실 등을 상대로 해서 현안질의를 예정하고 있는데 출석할 것 같습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까지 보면 대통령 비서실은 출석하지 않겠다고 하고요. 인권위원회와 국회 사무처 정도가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이번은 아니더라도 향후에 출석을 한다면 여러 가지 국민적 관심사가 많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실 생각이세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선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국회를 공전으로 몰고 가고 국회 출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부 부처 공무원들조차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 받지 않습니까? 월급 왜 받습니까? 일해야죠. 일하지 않고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하고 업무 보고를 요구하는데 출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빨리 하루빨리 출석해야 되는 게 급선무고요. 국회 운영위가 개최된다면 대통령실이 출석하게 된다면 우선 채 해병 특검과 관련된 의혹들을 따져야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왜 격노했는지 그리고 왜 대통령이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디서 외압이 발생했는지 등을 하나하나 따져야 될 것 같고요.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오물풍선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최근에 석유 탐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왜 나섰는지, 국민들이 궁금한 게 너무 많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국회를 외면하고 있고 덩달아 대통령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국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권익위의 결정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물을 예정입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히 따져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에 권익위의 해석은 정말 세계적인 코미디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공직자는 앞으로 뇌물을 받을 때 배우자를 통해서 외국인을 통해서 받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공인한 셈이지 않습니까?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권익위라는 국가기관에서 뇌물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 아닙니까? 말도 안 되죠. 그러다 보니까 국회 운영위에서는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청문회, 종합 청문회라도 하자는 말이 나오는 등 배경이 권익위의 근거 없는 얼토당토않은 주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운영위 열렸잖아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이 창고에 보관돼 있다면 현장 조사를 하자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이런 조사를 이전에 국회에서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현실 가능성이 있는가 궁금하고 거기에 덧붙여서 이거는 야당 일각의 주장입니까? 아니면 운영위원 대체로 야당에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계신 겁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운영위원들의 비슷한 컨센서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권익위에서의 궤변,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고요. 덩달아서 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우기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기록물이 지금 어디 있는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답변에서 기인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깔끔하게 진실을 공개했다면 그런 말들 자체가 나오지 않았겠죠.]

[앵커]
그런데 현장 조사를 간다고 하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창고가 될 텐데. 이게 대통령실 협조 없이 가능할까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을 했고 보관을 한다면 대통령기록관으로 넘겼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하신 참고 창고에 있을 수도 있고요. 아마 협조를 안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판단을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과연 그 짓을 이야기하고 있고 사실을 숨기려고 하고 있느냐를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행안위 막 마치고 오셨죠. 행안위 간사이시기도 한데 전체회의에서 정부에서는 지금 오늘 아무도 안 나왔나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맞습니다.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서 경찰청장, 소방청장 모두 안 나왔습니다. 헌법적 독립기관인 선관위와 진실화해위원회만 출석을 했고요. 선관위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했습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게 민생이 어렵고 국민 안전, 특히나 장마철에 대한 폭우. 여러 가지로 걱정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행안부 장관이 나와서 국회의원과 현안에 대해서 토론도 하고 질의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관이 직무를 유기하는 거죠. 아예 국회에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말로만 국민을 위해서 떠든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앵커]
계속 이렇게 안 나오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가 오늘 행안위에서 행안부 장관하고 경찰청장, 소방청장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7월 1일로 다시 날짜를 잡고 증인으로 소환을 했습니다. 만약에 행안부 장관이 증인으로 소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석을 안 한다면 저희는 고발 조치를 할 것입니다. 그 고발 조치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드릴 겁니다.]

[앵커]
지금 여당과 상임위 구성 문제로 계속해서 공회전을 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까지 국회의장은 좀 마쳐달라고 하잖아요. 당내 기류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을 좀 더 설득해 보자는 기류가 좀 있습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선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잖아요. 법을 지키는 게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고 7일 날 상임위원장을 구성하게 되어 있잖아요. 그 법을 안 지키고 있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이. 즉 관례라는 것을 핑계로 해서 법을 무시하고 있는 겁니다. 법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따라서 저희 민주당에 있는 대다수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법을 제대로 지켜라. 그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국회의장께서 이번 주까지 시한을 줬습니다. 마지막 시한인 것 같습니다. 이 시한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법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내부에서 이제 당헌당규 개정 이후에 여당에서 이런 문제 제기를 합니다. 이재명 일극체제다, 더불어명심당이다. 그리고 이재명 대관식이다라는 비판까지 나오는데. 당내에서도 이런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려는 게 여당의 역할이 아닙니다.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게 우선이죠. 그다음에 대통령과 함께하는 게 그다음 과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무턱대고 민주당을 욕하고 타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의 과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국민들이 가장 아픈 곳을 제대로 챙기는 게 민주당의 과제이고요. 그 과제 속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입니다. 그게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모아주셨던 국민의 명령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데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생을 챙기고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표현에는 동의를 안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부분은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으니까요.]

[앵커]
당내에서는 계파가 없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최근에 만든 이제 모임 중에 화초회. 그러니까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만난다고 해서 화초회인데 이게 친문 인사들이 만들었다고 해서 친문계 결집하는 게 아니냐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에서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분들이 모임입니다. 그분들이 하나의 정치적 색깔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분들이 청와대에서 활동하면서 갖췄던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고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제대로 된 모임을 해보자라는 취지의 모임입니다. 정치적으로 봐야 할 건 하나도 없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이수진 기자lee.soojin3@jtbc.co.kr;오대영 기자5to0@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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