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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민주당 아버지 강민구…논란되자 "영남 선비의 예법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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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4-06-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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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발언두고 안팎서 비판 쏟아지자
강 최고위원, SNS 글 올려 해명
고민정 “감정 과잉되면 블편함 초래”
추경호“北중앙조선에서나 나올 소리”


이재명은 민주당 아버지 강민구…논란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치켜세우는 발언으로 당안팎으로 비판을 받았던 강민구 최고위원이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며 밝히며 논란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 최고위원은 전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에 대판 비판이 확산되자 같은날 저녁에 페이스북에 “제가 최고위에서 한 발언이 전국 뉴스로 떠들썩하다. 국민의힘마저 가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영남 사람으로서 옛 선비들의 예법대로 이 대표에게 인사한 것이란 주장인 셈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남인은 조선시대 붕당의 하나로 경북 안동 출신인 퇴계 이황의 제자 류성룡 등이 주도세력이었다. 이 대표가 안동 출신임을 감안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이 대표께선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라고 발언했다.

강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같은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도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돼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그 대표적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YTN에 출연해 “강민구 개인이 아니고 최고위원이다. 당사자의 자질의 문제”라며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 감별 능력도 의심스러울 정도고 결국 민주당에도 좋지 않은 사당화의 하나의 증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CBS라디오에서 “낯이 뜨겁다. 위대한 조선노동당 중앙당대회 개회사냐”며 “충성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고 비난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북한 조선중앙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전통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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