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막판 협상 10분만에 결렬…추경호 "대화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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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 2024.6.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추 원내대표는 회동을 가진지 10여분 만에 자리를 나와 "지금까지 회동이 그랬었지만 민주당 측의아무런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장께서도 협상을 재촉만했지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다. 이어 "어떻게든지 국회를 정상화하고 여야 협치를 이어가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오만한 민주당은 시종일관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의장의 원 구성 협상 중재 과정에서의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제 빈손 협상은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응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회동이 끝난 뒤 "국민의힘의 4차례 제안이 있었고 민주당은 이를 거절했다"며 "결국은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의 균형을 맞춰나가고 삼권분립과 민주주의의 확립된 원칙 안에서 여야 협의가 의미가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런 부분에서 1년씩 교대로 법사위와 운영위를 번갈아가면서 하자는 4번째 협상제안은 1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누적된 신뢰가 쌓였을 때 고려해볼 수 있다"며 "완전한 개원을 위한 협의에는 이날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오는 2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의총을 통해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을 결정한다면 기존의 제안대로 국민의힘 몫의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이 명단 제출을 거부한다면 오는 25일 본회의를 강행해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출할 계획이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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