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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빠, 선화라고 불러줘" 비난 여론 폭주에 영상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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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9-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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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화 유튜브 출연한 이준석
- "오빠" "선화야" 부르며 화기애애
- "정치인 출연 부적절" 비판 나와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해당 영상이 돌연 비공개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quot;이준석 오빠, 선화라고 불러줘quot; 비난 여론 폭주에 영상 비공개
11일 한선화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지만 12일 비공개 상태가 됐다.

영상에는 이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선화와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은 유튜브 제작진과 이 의원이 평소 친분이 있어 성사된 것으로 파악되며 자막에도 “이 의원의 출연은 제작진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고 명시됐다.


이날 이 의원은 “저는 며칠 전 한선화 씨가 출연한 영화 ‘파일럿’도 봤다. 원래 조정석씨를 좋아한다. 유쾌한 영화를 많이 하셔서”라고 전했다.

한선화는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라고 하자 이준석은 “편한 대로 불러라. 그런데 제 동생이랑 동갑”이라고 했다.

그러자 한선화는 “그럼 저도 ‘오빠’라고 할 수 있겠다. 실례가 안 된다면 ‘선화야’라고 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선화야”라고 하며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요즘 의원들이 발언하는 것도 유튜브 쇼츠에 올린다”며 “이번에 제가 질의한 것 중 하나가 조회수가 270만회 넘게 나왔다. 그럼 막 기분 좋다”고 했다. 한선화는 “제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300만 가볼까? 술 좀 가지고 오고, 채널명을 ‘화끈한선화’로 바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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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서 가감없이 말했던 국회의원 월급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설명했다. 그는 “월급이 1050~1100만원 정도 된다”며 “정치인들은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 여의도 주변에 가면 2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초 꿈이 정치인이 아닌 ‘프로그래머’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절 영입하셨다. 저를 꾈 땐 몇 달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셨다”며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비화도 털어놨다.

이 의원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한선화는 “한 국회의원님의 생각을 테이블 하나 두고 들어볼 기회가 어디 있겠느냐”며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방송 댓글과 커뮤니티 등에서 “정치인이 출연하는 게 맞느냐”고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이 의원의 농담도 부적절하다고 비판받았다. 이 의원이 한선화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올리는 비법으로 “수위가 높은 대화를 위해 술 좀 갖고 오고, 채널명도 ‘화끈한선화’로 바꾸라”고 발언한 것이 뭇매를 맞았다. 한 누리꾼은 방송 제목을 거론하며 “떡상인기 급상승이 아닌 나락으로 갔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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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soo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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