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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출범 후 2년간 정책대안 530여개 제시…김한길 "사회 갈등·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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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09-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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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출범 후 2년간 정책대안 530여개 제시…김한길 quot;사회 갈등·분열 직시quot;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후 2년간 30여개의 과제를 다루면서 530여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7%는 각 부처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크고 작은 1450번의 공식회의를 통해 얻은 결과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축사에서 "통합위는 그간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 통합위는 2022년 5월 출범 이후 △자살예방통합번호 109 △불법도박 사이트 신속 차단 및 계좌 동결 △디지털 성범죄 상담번호 1366 통합 △이주민 근로자 안전교육 확대 △우체국의 은행대리업 도입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한국어 교육 강화 △젊은 과학자 연구생활장려금 확대 등 정부에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이라는 가치가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일 수 있다"면서 "이를 표방하는 운동이나 행사를 통해 실적을 내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한"지난 여러 정권에서도 대통령 산하에 통합위와 비슷한 이름의 위원회들이 있었으나, 뚜렷한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고 짚으면서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갈등과 분열의 상황을 직시하며, 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손에 잡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왔다"면서 "작은 성과가 쌓여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국민통합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통합위가 공동 주관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 기후 위기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민간·학계·시민사회 등 200여기관과 기업이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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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bakjunyou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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