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 한동훈 러닝메이트로…청년최고위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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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한동훈, 러닝메이트격 최고위원 출마자 박정훈·장동혁·진종오 등 3명 확보
23일 여권에 따르면 진 의원은 전날 한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국민의힘에 영입된 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권유를 받아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결정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한 전 위원장이 진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해 진 의원이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 전 위원장은 러닝메이트 격 최고위원 후보로 3명을 내세우게 됐다. 앞서 박정훈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한 전 위원장이 최고위원 후보 3명을 러닝메이트로 정한 것은 당 대표 선출 이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한 포석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확보해야 한다.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최고위원에 현역 의원들의 출마가 저조하다. 원외에서는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사건에 대한 발언 논란으로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받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 선거에 다시 출마했다.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최고위원 후보로 함께 출마할 러닝메이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표 선거에 집중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앞으로 대표성을 갖추고 당정 간에 때로는 격론을 펼치더라도 원활하게 협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열심히 찾고 있지만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 전 위원장 경선 캠프 상황실장은 신지호 전 의원이 맡게 됐다. 신 전 의원은 총선 당시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위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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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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