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사 생도 실습용 KT-100 훈련기 바꾼다…새 기종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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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부터 KT-100을 대체하기 위한 입문훈련기-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5~2028년이며, 400억원을 들여 해외에서 구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과 구매계획을 수립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토대로 조만간 사업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조종훈련용으로 널리 쓰이는 세스나, 시러스 등이 후보 기종으로 거론된다.
특히 세스나 172는 미 공군에서 T-41이란 이름을 붙여서 훈련기로 썼고, 한국 공군도 한때 사용했다가 러시아에 빌려준 차관을 무기로 상환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산 IL-103을 들여와 T-103이란 이름으로 썼다.
이번에 대체 대상으로 지목된 KT-10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들어 지난 2015년에 첫 비행을 한 4인승 소형 항공기다.
민수용 KC-100 비행기를 기반으로 하면서 영상·음성기록장비와 피아식별장비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공군 내에선 비용과 운영유지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생도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감항인증용으로 개발한 기종을 군에서 쓴 것인데 아무래도 본격적인 훈련기라고 보기에는 어려웠고, 운영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KT-100은 지난 2020년 6월 비행 도중 엔진이 꺼져서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논바닥에 불시착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공군은 사고조사반을 구성, 추락 현장과 정비기록 등을 정밀조사해 프로펠러를 돌리는 축이 마모·절단되는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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