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휴가 중 깜짝 부산행…깡통시장서 대추·마늘사고, 시민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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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the300]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여름휴가 기간에 별도로 부산을 비공개 방문했다. 휴가철 인파와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 인원도 최소화했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장도 보고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함께 시민들과 셀카도 찍었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5시쯤 부산 중구 부평동 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깡통시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주요 재계 총수들과 함께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시장을 깜짝 방문한 김 여사를 보고 악수를 청하는 등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상점을 돌아다니며 대추와 마늘 등을 구매했다고. 옷 가게에서는 청남방과 바지를 사기도 했다. 김 여사는 팥빙수 가게도 방문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상인, 시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깡통시장에서 1시간 정도 머물며 장을 보고 상인, 시민들을 만난 김 여사는 "시민 여러분들, 전통 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며 "그래서 여기 시장분들도 힘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도 찾았다. 파스타 등 명란을 이용한 음식과 명란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부산 대표 명소다. 현장에서 김 여사는 어묵과 명란을 콜라보한 동구특화상품 명란어묵 짱, 최고라고 방명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평소에도 주변에 부산은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보루이며 피난민을 품어준 곳이자 우리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제공한 어머니의 도시라고 말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휴가를 활용해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비공개로 찾았다"며 "휴가철 인파와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조용한 행보로 진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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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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