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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휴가중 부산 깜짝방문…깡통시장서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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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8-0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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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br />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부산의 지역 특산품 개발 업체와 전통시장을 비공개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해 명란어묵 등 제품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부산의 대표 수산물인 명란을 이용한 음식과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연구하는 곳이다.

김 여사는 “부산 지역 대표 음식인 명란을 캐릭터 상품화해 인형, 양말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좋은 사례”라며 “이런 식으로 관광상품을 많이 개발하면 내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직원들과 명란 캐릭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방명록에 ‘어묵과 명란을 콜라보한 동구 특화상품 명란어묵 짱, 최고’라는 글을 남겼다.

김 여사는 이어 부산 중구의 깡통시장을 찾았다. 시장에서 마늘과 대추 두 봉지를 구매한 뒤 팥빙수 가게를 방문했고, 상인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흔쾌히 ‘셀카’ 촬영에 응했다.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성게를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김 여사의 부산 방문은 휴가철 인파와 일반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뤄졌다. 대통령실 취재기자에게도 사전에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평소 “부산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보루이며 피난민을 품어준 곳이자,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 어머니 같은 도시”라며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여사가 이번 휴가를 활용해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비공개로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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