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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 역할할 것"…한·중 외교안보대화 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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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4-06-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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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출발한 18일 한·중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은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했다. 이번에 차관급으로 격상돼 처음 개최된 외교안보대화를 양국은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中 quot;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 역할할 것quot;…한·중 외교안보대화 정례화하기로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 양측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우리측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우리측 수석대표과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측에서는 쑨웨이둥孫衛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중측 수석대표과 장바오췬張保群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양측은 최근 한·중·일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와의 회담, 우리 외교장관 방중 계기 한중 외교장관회담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러한 교류·협력의 모멘텀을 살려 한중 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또한 1.5트랙 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최근 고위급 교류시 합의한 다양한 교류·실질협력 사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24년 만에 열리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북·러 밀착 행보 등과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양국 국방 당국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우리측은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오물 풍선 살포 및 GPS 교란 등 일련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루어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의 강화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도 강조했다.

이러한 한반도 긴장 조성 국면은 중국의 이익에도 반하는 만큼, 중국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국내외 우려 또한 중국 측에 전달했다. 탈북민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대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정세, 미중관계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양측이 다양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소통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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