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날 통영시장 간 尹, 김민재 외삼촌 가게서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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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5일 오후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이날 찾은 통영 중앙시장은 남해안 지역의 최대 수산시장이다. 남색 해군 티셔츠를 입은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을 직접 샀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고 상인들에겐 “잘 지내셨느냐” “고생 많으시다”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반건조 생선을 50년간 판매한 75세 상인과 좌판에서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지시도 했다. 축구 선수 김민재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선 오징어회를 사고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시라”며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 군 시설에서 하룻밤 묵고 6일에는 군 장교와 부사관을 만나 고충을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에 앞서 “노약자 등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며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내각과 참모들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에 국정 현안도 챙길 것이라고 대통령실 참모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공급 확대 대책도 최종 점검하고, 국내 증시 상황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경축사 메시지를 구상하고 8·15 특별사면 대상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復權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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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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