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윤 대통령, 군인들과 농구·만찬…"안보와 경제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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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the300]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휴가 이틀6~7일 동안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하며 단합을 다졌다. 윤 대통령이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 들어서자 해군 장병 30여명은 "필승"을 외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장병 한명 한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수고가 많다"고 말했다. 장병들의 농구 경기는 윤 대통령의 점프볼로 시작됐다. 경기를 관람하던 윤 대통령은 경기 쉬는 시간 동안 자유투 라인에서 슛에 도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세 번째에 슛을 성공한 데 이어 5번째, 6번째 슛도 연달아 성공하자 장병들은 다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족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모든 체육 활동을 마치고 이동하면서 장병들에게 "열심히 하라. 해군 파이팅. 다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진해 해군기지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장병들과 만나며 "제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잠수함부대에서 18년간 근무한 부사관은 "휴가기간 중에도 국군 장병들을 장려해 주기 위해 진해까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한 해병대 장교는 "지난 20년 군 생활 동안 지금처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제복 입은 군인을 기억하고 대우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가자, 해병대. 나가자, 대한민국!"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병들은 "최근 몇 년간 국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후배들을 많이 아껴주라"며 장병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고 셀카를 찍으며 만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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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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